제목 | 교생실습 후기 (도자문화학과, 진해남중) | 날짜 | 2017-03-29 | 조회수 | 1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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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수현 | ||||
첨부파일 | |||||
4주간의 실습이 마침내 끝이 났다. 처음 교생 실습 학교지를 정하는 날, 가슴이 두근거렸다. 진해지역에 진해남중학교가 눈에 띄었다. 남자 중학교라는 타이틀이 부담되었지만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진해남중을 선택하게 되었다. 교생 실습을 나가기 전에 학생들의 모습과 학교의 분위기, 학교 선생님들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그리고 실습을 나가기 전 학생들에게 많이 웃어주지 말고 무뚝뚝하게 대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첫 교생실습을 나간 날 나의 다짐은 무너졌다. 남자 학생들이라고 해서 마냥 짓궂고 말썽만 피우는 줄 알았지만 진해남중 학생들은 달랐다. 해맑고 약간의 장난기가 있는 아이 같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고 미소가 절로 띄었다. 그렇게 아이들과의 첫만남이 좋았던 이유에서인지 4주간 실습하는 동안 친근하고 정도 많이 들었다. 그리고 수업시연을 시작했을 때, 교과서를 받고 수업과 관련된 자료를 접해 보았다. 처음에는 많이 낯설고 부담이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학생들과 알찬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고민이 되었다. 차근차근 시작의 기틀을 잡고 선생님들의 수업 참관도 열심히 집중하여 보며 수업의 전체적인 틀을 잡았다. 교수 학습 지도안을 만들면서 교재에 대한 연구도 정말 열심히 하였다. 나름 준비한 것을 토대로 3학년들과의 수업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살짝 긴장을 했던 탓인지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실기시간을 조금 부족하게 주었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여유를 가지고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해가며 좀 더 활발한 수업을 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반성을 했다. 수업 참관과 시연을 할 때마다 교사의 진정한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고, 그것을 이해할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 4주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현직 교사 분들의 많은 도움과 친절함으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 줄도 몰랐다. 너무나도 아쉬운 교생실습이었다. 내가 타인 앞에서 자신감 있게 지도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도 생겼고 큰 용기가 생겼다. 앞으로 사회를 나갔을 때 교생실습한 것을 떠올리며 열심히 최선과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잊지 않도록 가슴에 새겨두겠다. 끝으로 4주간의 교생실습 기간동안 진해남중 미술선생님이신 전계엽 선생님과, 그 밖의 선생님들, 우리 반 아이들 모두 감사하고 수고하셨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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